[남산 맛집] 목멱산방-멋스러운 한옥에서의 식사

Yummy ♬ 2013. 6. 1. 00:29

남산 타워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간 후 내려오는 길에 들른 목멱산방

(나는 이런 가게 이름 너무 좋다. 먼가 한국적이잖아..ㅋㅋ)

남산중턱에 한옥으로 멋스럽게 지어진 식당이 있었다니.... 주변 산과 나무와 어우러져 한옥이 더 빛을 발하는듯하다.


남산으로 산책하러 자주가는데 계절에 따라 풍경이 변하는 것이 너무 너무 좋다. 

남산에 올라갔다 오면 진정 힐링이 되는 듯..길도 너무 잘닦여 있고 조경도 잘해놨다. 




목멱산방 옆에 연못가...자연스럽게 물이 흐르고 있고 나무도 너무 멋지다.



식당 입구로 들어가는 길..



삼청동이나 가야 볼 수 있는 한옥.. 요런 곳이 좀 많이 생기면 외국인 관광객들한테 인기일텐데..

목멱산방은 개인소유가 아닌 서울시에서 지어 개인에게 계약임대분양을 했다고 한다.



실내 모습.. 문을 사방으로 열어 놓을 수 있으니 여름에도 에어콘이 필요 없지 않을까 했는데..사진에서 보니 위에 에어콘이 설치되어 있구나 ㅋㅋ



야외에서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서 우린 야외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목멱산방에 도착한 시간이 금요일 5시 반쯤된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지만 주말에는 사람들로 엄청 붐빌거라 예상된다. 



들어오는 입구..입구쪽에 평상이 마련되어 있네..



메뉴판.. 식사와 차 종류 가능하다. 밥종류는 산방비빔밥, 불고기 비빔밥, 육회 비빔밥이 있는데 가격이 비싸지 않고 적절한듯..

그런데 메뉴 판에 크게 적혀 있듯이 '셀프서비스'이다. 주문도 가서 하고 음식도 부저가 울리면 가서 받아와야한다.ㅋㅋ

이게 은근 귀찮다. 그리고 진짜 놋그릇을 사용하는지 정말 무겁다. ㅎㅎ



요건 육회 비빔밥..7개의 나물이 정갈하게 나오고 양념된 육회가 나와서 비벼 먹으면 된다.



불고기 비빔밥..



나물을 넣고 슥슥 ~~~비빈다.



맛깔나보인다. 나물도 골고루 들어 있고 인위적인 맛이 아닌 자연의 맛~굿~!

요리

같이 나온 콩나물 국은 간도 안되있어 심심하면서 정갈한 맛이다.



이런데 오면 빠질 수 없는 해산물 부추전. 그렇게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지 않지만 바삭하고 맛있다.



도토리묵.. 묵에 밀도감이 느껴진다. 양념도 먼가 많이 섞여 있는 맛도 아니고 입안에서 깔끔하다.

감질맛 나는거 하나도 없이 오히려 투박한 느낌의 음식이다. ㅋㅋ




식사를 마치고 차한잔~식후 차를 주문하면 1500원이 할인된다.

아래 차는 십전대보탕. ㅋㅋ 먹어본적이 없어 시켜봤다...

한약 같아..ㅋㅋ 멀 넣고 차를 우려냈을까...검색해봐야겠다. 



집 식혜. 전혀 달지 않다. 조금더 살얼음이 씹히고 차가웠으면..좋을듯하다.



한과 세트..(3천원이란다..) 약과와 유과, 강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의 전통차들과 마시기 좋은 디저트이다. 커피에는 케익, 쿠키이듯..



운치있는 곳에서  한국스러움을 느끼며 식사하기 좋은곳으로... 남산올라갔다 내려오는길에 들리면 밥맛이 더 있을듯하다.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한번쯤 데려가고픈 곳이다.


위치는..남산돈까스집들 모여있는 곳에서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