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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여행] 둘째날-가우디투어

jeunorama 2013. 6. 6. 23:11

둘째날 일정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까사바뜨요-까사밀라-점심(Catalana)-구엘공원-레알광장-저녁(La Fonda)-호텔


이번 여행에서 가이드 투어를 받기로 한 날.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 투어를 하는 날이기 때문에 여행일정 중 가장 기대되고 설레는 날이었다.

(바르셀로나를 가고 싶은 이유 중 90%는 가우디 때문이라는거...)

출발하기 몇일 전에 한국에서 하루짜리(am10~pm7) 가우디 투어를 신청했다. 작년에 이탈리아 여행때 바티칸 투어를 받아보니 정말 재미있고 유익했다는...그래서 가우디의 걸작의 좀더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보기 위해 가이드 신청을 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그말이 딱 맞다. 

유럽여행 가이드로 '자전거 나라'가 유명하지만 소규모로 받을 수 있는데를 우연히 알게되어 'Plan B'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다.

한팀 혹은 두팀만 받아서 투어를 해준다는...여러명이 다니는것보다 단촐하고 프라이빗하게 받고 싶다면 소규모 가이드를 추천한다.


가이드 투어를 첫번재 코스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대성당이라고도 함). 아직도 공사중..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짓는 중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작업을 하러 가던 중에 교통사고로 당했는데..허름한 옷을 입은 가우디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채 몇일 방치되었다고 한다...ㅜ.ㅜ 돌아가시게된 이유가 너무 슬프고 안타깝네..


가이드님이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정면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도록 공원쪽으로 데려가주심

정말 경이로운 모습이 한눈에...

슈퍼맨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입장하러 가는길에 비누방울 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

비누방울 만드는 남자가 간지나서 한컷 찍어봄. 비누방울도 간지나게 크다..



성가족 대성당 뒷편. 정면에서 보는 느낌과 다르다.



가이드님이 미리 표를 구입해놔 주심..

성수기때는 표 사는데 1시간정도 줄을 서야 한다고...우리는 기다림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유명한 장소나 박물관을 갈 때 기다리는게 싫어서 일찍 나서거나 빨리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곤 하는데..

조금만 부지런떨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 탑승 비용은 입장료와 별도로 내야한다.

엘레베이터는 아래 표에 찍혀있는것처럼 탑승시간을 정하고 타게된다. 

(온라인으로 입장권 및 엘레베이터 탑승권을 온라인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고 하는데..우리의 경우 가이드님께서 미리 구매해두심^^

여러모로 가이드투어는 편하다)



성가족 대성당 내부.. 외부만큼 내부도 멋지다.



엘레베이터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중..

요 앞에 보이는 것이 엘레베이터이다.



바르셀로나 시내가 내려다 보이넹..+.+



남편과 함께^^



성가족 대성당의 부분부분을 좀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다보고 내려가는길..

나선형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ㅎㅎ



내부를 다 보고 외관 구경..

정말 디테일한 조각들이... 멋지다.



주기도문이 각국의 언어로 적혀 있는 곳..

당근 한글도 있었다..한글을 가리키며 한컷^^



입구 밖으로 나와 예배당이 있는 쪽으로 내려가면 가우디가 잠든 곳이 나온다.

옆에서는 카탈루냐 어로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는 굉장히 조용히 사진을 찍고 나왔다.



그 다음코스는 까사바뜨요. 입장은 하지 않고 설명만 들었다.

호텔가는길에 있었기 때문에 맨날 마주쳤던 카사바뜨요..



밤에 보는 까사바뜨요는 이런 모습이다.



까사바뜨요에서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까사밀라...

이쪽도 입장은 하지 않고 설명만 들었다.

요기 2층에는 카페가 있어다고 해서 차한잔 하러 가봤다.(라 페드레라 카페 포스팅 보기->



점심 식사 후 이동한 곳은 구엘공원

(맛나게 점심식사를 한 Catalana 포스팅 보기->)




걷다가 쉬어가는 곳.. 돌기둥이 자연스럽게 의자로..



구멍뚫린 곳은 새들이 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자연친화적인 공원이다. 가우디의 건축 철학이 묻어나는 곳이다..




여기는 구엘공원 입구 쪽에 있는 곳이다. 우리는 후문(?)쪽에서 왔기 때문에 구엘공원의 종점은 정문(?)이었다.

넓은 광장이 있고 사람들이 햇볓을 받으며 앉아 있다.



우리도 한컷^^ 

구불구불한 벤치를 만들고 타일을 붙였는데... 타일이 너무 이쁘당..



정문쪽 뷰..



그 유명한 도마뱀..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구엘공원을 다 둘러본 후 마지막 목적지는 레알광장에 있는 가우디 가로등

레알광장에 도착..그 사이사이 유명한 츄러스집도 가보고 스페인 전통 디저트 뚜론 매장도 가서 뚜론도 사고..(뚜론 포스팅 보기->)

레알 광장에 도착하는 7시가 다되엇다.



이것이 바로 가우디 초기작품 가로등..

가우디가 만들었다고 설명 못들었다면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



가로등 아래 바닥에는 이렇게 안토니 가우디라고 명패가 새겨져 있다.



가우디 투어를 마치고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La Fonda에 가서 저녁 식사를 했다.(La Fonda 포스팅 보기->)

편안하게, 재미있게 가이드를 해주신 Plan B님께 감솨.

한국오시면 연락이 닿았음 좋겠네요. ㅎㅎ


방송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그림으로 영상으로 가우디 건축물에 대해 많이 봤지만..

직접 보는건 또 다른 느낌이다. 이래서 여행을 가나보다. 

가우디의 작품을 직접 보고 느꼈다는 것 때문인지 이날 굉장히 뿌듯했다.

즐거워